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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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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1. 비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것 같다. 공복 다이어트를 2주간 지속했다. 8시간동안 먹고 16시간은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것인데 아침을 먹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기발한 방법이었다. 한 번 이 다이어트로 효과를 본적이 있었기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2주가 되던 시점 위기가 와버렸다. 아침이였는데 먹고 싶은 음식이 바로 앞에서 유혹을 하는 것이였다. 마음속에서 갈등이 일어났다. 오늘 한번 먹고 내일부터 다시 하면 된다. 이때까지 잘했으니 한번은 괜찮다 등등 결국 먹고 말았다. 패턴이 깨지면서 다음날도 아침을 먹어버렸고 몸이 금새 예전으로 돌아와 버렸다. 아쉬웠다. 참을 수 있는 일이였는데 말이다. 다시 다짐했다. 실패했지만 다시 성공하리라 다짐했다. 체지방 15kg 감량 가즈..
2021.08.19.더움 비 날씨를 예측할 수 없었다. 오전에는 쨍쨍 햇빛이 내리 쬐더니 오후에는 비가 한바탕 쏟아졌다. 어제부터 날씨만 주구장창 검색했다. 오늘 이용인들과 원내에서 물놀이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날씨때문에 프로그램 진행이 차질이 생길까 염려가 됬었다. 정말 다행히도 프로그램이 진행되던 시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프로그램이 끝나니 긴장이 풀리며 피로가 몰려왔다. 서류가 밀려있으나 너무 피곤하여 퇴근을 했다.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금방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며^^
2021. 08. 17. 더움 회사에서 업무를 해야하는데 한군데에 막혀 진도를 빼지 못했다. 너무 답답한 순간이였다. 계속 집중하다 보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왠걸 퇴근할때까지 머리만 쥐어짰었다. 암울했다. 한 것도 없이 시간이 흘러가니 매우 답답했다. 이때 머릿속을 탁 치고 간것이 있었다. 내가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는것은 나의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작은 목표이다. 이 목표를 완수하지 못하면 안된다. 할 수 있다. 할수있다. 이 자신감이 생기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비록 업무를 다 해내지 못해고 퇴근했지만 마음은 홀가분한 상태였다. 다시 한번 기운을 내어 업무를 해봐야겠다.
2021. 08. 14. 비 더움 정든 기타를 팔았다. 군대에서 슈퍼스타k가 유행하면서 샀었던 기타였으니 10년 가까이 된 기타였다. 그 당시 알바를 하면서 30만원 넘게 산 기타였다. 소중하였지만 요근래 기타를 치지 않았고 자리만 차지하던터라 팔기로 결심했다. 당근마켓에 적당한 가격을 올렸더니 5분도 안되 사겠다는 사람이 있었다. 당장에 달려오셨다. 엄첨난 쿨거래였다. 나는 필요없는 물건이지만 그분에게는 필요한 물건이였다. 기타를 판 돈으로 소고기를 사먹었다^^ 비싼 한우를 먹은 건 아니였지만 가족과 먹으니 맛있었다^^ 다음에도 필요없는 물건을 팔아봐야겠다 사진이 생각보다 안 예뻤다ㅜㅜ
2021. 08. 15. 더움 대체휴일이 껴서 3일을 쉬게 되었다. 오늘은 2번째 날로 아이와 더 놀아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제 저녁부터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함께 걸어보기로 했다. 거리는 4km 남짓으로 왕복 2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였다. 아이를 등산용 캐리어에 태워 가기로 했다. 이젠 12kg으로 제법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2시간을 업고 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함께 해주기로 약속 했기때문에 힘들어도 참고 걸어갔다. 날씨도 더워서인지 한발 한발 내딛는 것이 힘들고 어깨도 많이 아팠다. 힘들다 하고 버스를 타고 갈까 했는데 군대에서 행군을 했던 것도 생각이 나고 나중에 아이에게 포기했다라는 말을 할 수가 없어 참고 걸어갔다.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니 정말 해냈다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2021.08.12.오전 더움, 오후 비 시설에서 생활하다가 퇴소를 한 이용인이 찾아왔다. 퇴소하기 전 1년 가까이 같이 지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던 친구였다. 점심 때 같이 중화요리를 시켜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아직 여자친구는 없는 모양이였다 ^^ 여자친구도 없냐며 웃으게 소리를 하며 안부를 물었었다. 만들 기회가 없었다면서도 자신같은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냐며 자존감이 낮은 소리를 하였다. 하지만 이 친구 꽤나 매력적인 친구이다. 얼굴도 반반하고 인성도 올바르고 예의도 참 바른 친구이기 때문이다. 이 친구의 이름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전국에 계신 여성분들에게 서둘러서 좋은 사람을 낚아채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었기 때문에 음식 소화 시킬겸 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둘다 운동을 좋아해서 이 제안은 금방 행..
2021.08.09. 화 더움 오늘은 말복으로 회사에서 이용인들을 위한 장어구이를 준비하게 되었다. 모든 직원들이 비싼 장어를 일일이 구워내는데 거의 2시간 가량을 구운거 같았다. 더운 날씨에 게다가 불 앞에서 장어를 굽는데 모두가 정성을 들여 장어를 구웠다. 중간중간 맛을 봤는데 냉동장어 치곤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이때 아니면 먹을 기회가 없는 장어라 더 먹으려고 했던거 같다. 끝나고 직원들도 장어를 먹을 수 있게 해준다는 원장님이 좋았다. 원장님 말대로 장어를 실컷 먹고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때마침 에어컨도 고쳐져서 장어를 먹고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기분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거 같다.
2021.08.08.일 흐림 아침일찍부터 모두가 바빴다. 와이프는 음식을 하고 나는 청소를 했다. 바쁜데는 이유가 있었다. 오늘은 해변으로 피서를 가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 호남 3대 명소로 불릴만큼 경관이 멋있다고 소문이 난 곳이었다. 역시나 멋있는 곳이었다. 뻘도 모래도 아닌 중간정도 되는 흙으로 백사장이 채워져 있었는데 발이 들어가지 않아 정말 편했다. 수심도 깊지 않아 아이가 튜브를 타고 놀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아이는 튜브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이지 않았지만 시종일관 편안한 자세로 휴가를 만끽하였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그런데 1차 물놀이를 마치고 잠깐 쉬러가자고 했을 때 아이가 더 놀겠다며 땡깡을 부리기 시작했다. 아이를 혼자 물에 두고 올 수 없는 노릇이라 같이 가자고 했지만 아이..